[Review] 글또 및 상반기 회고

처음 해보는 글또 - 글쓰는 또라이 4기 모임

성윤님을 모두연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고, 온라인으로 글또 모임 하시는 것을 종종 보다가 참여하게 되었다. 이미 브런치에 글을 쓰고, 워드프레스 사이트도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수월하게 글쓰기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잘한 점

  • 강요성이 있어서 덕분에 글쓰기를 멈추지 않을 수 있었다.
  • 전에는 써보지 않았던 개발 글을 많이 읽고 나도 몇 개 써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 스트레스를 받거나 뭐가 발전이 없는 느낌이 들 때, 글을 쓰면 많이 해소되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

  • 생각보다 2주는 너무 빨리 돌아왔고, 나의 개인적인 상황들 때문에 한동안 나의 일상 패턴을 마냥 constant 하게 유지할 수가 없었고, 글쓰기 빈도수도 계속 줄었다.
  • 다양한 개발 글을 쓰기에는 아직 나의 개발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지... 많이 써보지는 못했다.
  • 경제 공부를 많이 못해서 책 읽고 독후감을 많이 쓰지 못해서 아쉽다.
  • 블로그에 광고를 아직 못 달았다...

피드백

  •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멤버들이 정해져 있는데, 항상 모든 멤버들이 글을 쓰는 게 아니다보니까, 거의 매번 비슷한 멤버들의 글만 읽게되고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프론트엔드를 a, b로 안나누고, 다 합쳐도 됐을 것 같다.
  • 아직 프론트엔드에 대해 배울 게 많아서, 다른 분들이 쓴 기술 블로그를 100% 이해하지는 못해서, 자세한 피드백을 주기가 힘들다...

개발자로서의 발전

이직과 가면 증후군

  • 프론트엔드 경험이 적다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하는 게 효율적일지 막연했다.
  • 내가 부족한 게 드러나면 더욱 자신감이 떨어지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회사에서 공부할 수는 없는 노릇..
  • 너무 완벽하게 아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더 익숙해지고 능숙해지면서 천천히 배워간다고 생각 중이다.

본업과 부업

  • 자바스크립트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인터렉티브 아트 작업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게 느껴져서 좋다.
  • 리액트도 많이 배우고 코드 리팩토링이나 구조 짜는 걸 업무에서 많이 하게 되는데, 이게 부업(?) 스터디랑 작업에서도 유용하게 쓰여서 점점 발전이 느껴진다.

스트레스 관리와 시간 관리

생활 패턴

  • 한동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습관이 잘 형성되고 있었는데, 데드라인을 맞추느라 밤샘을 몇번 하다보니 망가졌다.
  •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거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밤에 일찍 잠들지 않고 자꾸 폰을 보게 되어서 패턴을 지키지 못한다.
  • 운동을 어느 정도는 꾸준히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다른 모임들 때문에 종종 스케쥴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2-3일에 한 번은 꼭 하고 있다.

멘탈 관리

  • 나에 대한 second guessing 을 많이 줄이고 있다.
  • 명상이든 기도든, 순간 순간 나의 상태나 스트레스를 알아차리고 overcome 하고 있다.
  • 적당한 사회 생활, 자기 계발, 소셜라이징, 혼자만의 시간 등의 균형을 맞추려 한다.

정리

여러모로 바쁘게 지나간 상반기였다. 내 자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고 발견한 시기이기도 했다.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하루 하루 나를 더 배워간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게 무엇인지, 안 맞는 게 무엇인지, 어떤 게 나를 위한 선택인건지 명료해지고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도 많이 느낀 것은 내가 나를 한없이 아껴주고 지켜주고 칭찬해주고 사랑하자는 생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