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2020 글또 5기 다짐글

글또 4기에 이어 5기를 신청했다. 4기가 끝나고 나서는 이 웹사이트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재정비했다. 이제 다시 컨텐츠 생산을 위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5기도 신청했다.

글또는 '글쓰는 또라이'라는 모임이고, 현재는 개발자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1기부터 현재 5기까지 진행되면서 규모가 꽤 커져서 현재는 100명 안팎이다. 나는 2018년에 모두의 연구소 딥러닝 프로그램과 스터디를 하면서 알게 된 변성윤님의 페이스북으로 글또 모임을 눈팅만 하다가 올해 상반기에 4기를 참여했었다. 덕분에 블로그의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다.

5기를 신청한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어떤 형태로든 계속 기록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싶어서이다. 1주일에 한 번은 유튜브이든 블로그이든 아카이빙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생활 속 루틴을 만들려고 요즘 노력중인데 자꾸 몸이 늘어져서 원하는 만큼은 안되고 있다. 그래도 어제보다 오늘, 하나라도 더 개선된 습관을 만드려고 한다. 가장 자리잡고 싶은 것은 모닝 루틴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기록하는 습관. 최근에 관심이 많이 생긴 (경제적 자유를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부업과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도 기록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 (전) 배민 마케터 이승희(숭)님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지 꽤 됐는데, 항상 기록에 대한 자극을 많이 받아서 좋다.

이 웹사이트(이자 블로그)를 9월~10월 사이에 빠르게 재정비하고 나서는 한동안 모멘텀을 잃었었는데, 글또 덕분에 다시 차근차근 수정하고 글도 쓰려고 한다.

유튜브

유튜브에 올리는 컨텐츠도 글또에 공유하려고 한다.

저번주에는 갓 시작한 미디어아트 관련 유튜브 채널에 동대문 DDP에서 전시 중인 핫한 팀랩 teamlab : Life 전시 후기 & 꿀팁 영상을 올렸다.

최근 올린 영상들 중 가장 원본 분량이 많고, 자막까지 제작해서 힘들었다. 이 영상을 올리고 느낀 점을 토대로 내 유튜브 채널을 어떻게 꾸려갈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 자막은 한글과 영어 cc로 제작한다.
  • 한글 번역은 추가하되, 음성이나 기본 언어를 영어로 잡으려고 한다.
  • 연말까지는 자세한 튜토리얼이 아닌, 크리에이티브 코딩이나 SPARK AR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짧게 보여주고 설명하는 작업 영상을 만드려고 한다.
  • 아침마다 짧게 크리에이티브 코딩 공부하는 걸 타임랩스로 찍어두고 있다. (매일하게 되는 그날까지...)

블로그

회사에서 한창 바쁜게 끝나서 한동안은 리팩토링 시즌이 될 것 같다. 이미지 갤러리, 컴포넌트 스토리북, 코드 정리, ie 호환성, 반응형 등을 해결하면서 기록할 게 많을 예정이다.

한정적이고 특수한 환경에서만 말이 되는 설명이자 작동하는 코드가 되지 않을까 싶긴 하다. 그래도 일단 내가 기억하기 위한 목적을 1순위로 두고 자세하고 쉽게 글을 쓰려고 한다.

개발 글은 잘 안써봐서 4기때도 익숙하지 않았다. 이번 5기 때는 왠만하면 블로그 컨텐츠는 프론트엔드 관련 글 위주로 작성하려고 한다.

특히, 이번주에 김종민님 유튜브의 포폴 웹사이트 영상을 보고 '프론트엔드 하고 있으면 저렇게는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프론트엔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싶어졌다.

뭐든지 정답이라는 길은 없지만, 나는 프론트를 대부분 라이브러리로 시작했기 때문에 종종 그 밑단의 기본 코드? 로직?을 잘 모를 때가 있다. 다들 하면서 배우는 거라고는 하지만, 기본에 익숙하지 않으면서 자꾸 응용 버전으로 기술을 배우다보면 이해하는 데에도 한계가 오는 듯 하다. 그래서 요즘엔 기본 기술로만 가르치는 자료들을 찾아보고 있다. 아래는 연말까지 훑어보거나 공부하고 싶은 몇 가지 자료들이다.

멘탈 다짐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자꾸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내가 원하는 만큼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다보면 앞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그 자리에서 지쳐버리게 된다. 그래서 중간중간 쉬어가기도 하고, 나에게 필요하고 잘 맞는 방법은 무엇인지 재정비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 시간을 기준으로 목표를 잡지 않는다. ~~까지 ~~를 다 해낸다 같은 목표는 나를 조급하게 만들 뿐이다.
  • 아이디어를 생각했으면 반드시 구체화해서 그려본다. 구체화되지 않은 상상들만 머릿속에 가득하면, 막막함과 압박감이 생긴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고 그려보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쪼갤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그 시간 동안 할일을 미리 적어본다. 체크리스트 없이 시작하면, 중구남방으로 손이 간다.
  • 우선순위를 정한다.
  • 꾸준함의 힘을 믿고 루틴을 잘 만들어간다.

이번 5기 시즌동안 한걸음 더 성장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