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2020 글또로 시작하는 블로그

2020년이 벌써 2달이나 지났나 하는 한숨보다는 나름 60일을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다고 토닥여본다.

나에게 맞는 블로그 찾기

여러가지 블로그 플랫폼을 사용해 보았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2015년부터 sosunnyproject.wordpress.com 으로 나의 여행기, 전시 후기, 약간의 작업물 포트폴리오를 정리했었다. 주 언어는 영어였다. 워드프레스는 프리미엄 멤버십 결제를 하지 않는 이상, 구글 애드센스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가 없기에, 잠시 홀딩하려 한다. 이 블로그에도 영어와 한글을 종종 섞어쓸 것 같다. 목표는 영어+한글이지만, 시간 소모가 상당할 것 같아서 지켜볼 계획이다.

네이버

네이버 블로그는 예술 관람 후기 같은 걸 열심히 써서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 이거저거 써볼까 하다가 관뒀다. 별 전략없이 시작했던 거였다.

깃헙

기존에 있던 github.io 블로그는 2017년에 처음 개발자로 일을 하게 되면서, 개발 로그 및 노트용으로 가장 베이직한 테마로 간단하게 만들었었다.

브런치

가장 최근에 쓰던 플랫폼은 브런치이다. 경제 투자 모임을 하면서 공부한 것들을 자세하게 남겨보고 싶었다. more importantly, 내가 책을 다 빌려서 읽기 때문에 반납하고도 두고두고 책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thorough 한 서평 쓰기가 필요했다. 그리고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소비자의 니즈'라는 말이 매우 와닿았다. 초반에 썼던 전시, 예술 후기들은 반응이 1도 없는데, 부자/재테크/투자 이런 글을 쓰니까 구독자들이 모였다... 현타

이 많은 플랫폼 중에 도대체 뭘 쓸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1. 구글 애드센스, SEO 가능할 것

UPPITY 투자 뉴스레터 에서도 그렇고 투자 공부를 하면서 배운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광고배너를 달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리고 Fortune에서 일하면서 SEO 열심히 달았던 경험을 살려보려고 한다. (Fortune에서 CMS 일하던 경험담도 글로 한 번 써야하는데)

2.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것

이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게 될테니, 나중에는 내가 커스터마이징할 실력은 되야 되지 않나 싶다. 지킬은 아직 너무 낯설지만...

3. 레쥬메와 포트폴리오를 올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

아무래도 다른 블로그 플랫폼들은 포트폴리오 느낌을 구현하기는 조금 어색한 감이 있다.

어쨌든 그래서 깃헙을 선택했고, 2일동안 configuration 하느라 눈알이 빠질 것 같지만, 점차 나아지겠지.

블로그1: 개발 공부

3월부터는 프론트엔드로 이직을 한다. 모르는 게 많아서 공부할 것도 많다. 1주일의 휴식기동안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계획대로 잘 안되었다. 엣헴...

공부는 이 위주로 하고 블로그에 기록할 예정이다.

기술

  • 자바스크립트 es6
  • node js
  • react
  • typescript

튜토리얼

블로그2: Creative Coding

매주 수요일 모두의연구소 양재캠퍼스에서 함께 공부하고 작업물을 공유하는 스터디를 한다. 인터렉티브 아트 랩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해 보기도 하고, p5js 튜토리얼, 터치디자이너 튜토리얼 등을 배워서 내 작업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작업물들, 코드들을 나도 다시 리뷰하고, 분석하고, 과정들을 서술해서 블로그로 포스팅하려고 한다. 그래야지 다음에 코드를 개선하거나 응용할 때, 더 기억에도 남고 빠르게 작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듯 싶어서.

블로그3: Finance

재테크 공부를 하고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는데, 일단은 브런치와 깃헙 모두에 올릴 예정이다. 브런치도 독자들이 많은 곳이고, 한국인 플랫폼이라 당분간은 유지할 생각이다.

서평뿐만 아니라, 자세한 투자 후기도 더 다양하게 쓰고 싶다. 무엇보다도 요즘 뱅크샐러드와 기타 투자 앱들을 많이 이용해보면서 API 들로 재미있는 것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복잡한 거 말고, 그냥 내 투자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끄적여 볼까 싶다.

블로그4: Resume / Portfolio

내가 좋아하는 포트폴리오용 블로그 레퍼런스를 더 많이 참고해서 이쁘게 작업해보고 싶다.

꾸준히

2020년에는 결과물이 아쥬 작고 귀엽고 사소해도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1,2월간 1일 1커밋은 나름 엄청 잘하고 있다. 1달에 3~4일 빼고 1커밋 완료! 물론 중간 중간에 꼼수로 md 만 살짝 바꾸기 그런 것도 했는데, 앞으로는 리얼 코드를 수정하는 경우만 커밋하려고 한다.

습관 추적 템플릿 받아만 놓고 사용을 거의 안 했는데, 앞으로 회사에서 노션을 쓰게 되니, 더 적극적으로 추적해볼까 한다.